몇 년만에 미국 가족들이 한국에 놀러왔다.
삼겹살이랑 소맥이 먹고 싶다해서 찾아가게 된 이경식당.
친구들에게 급히 미국 친구가 온다며 여기저기 맛집 수소만 하다가 듣게 된 곳이다.
친구는 콜키지 프리라고 아주아주 강추강추했다.
레트로 느낌 낭낭한 글씨체와 귀여운 돼지 삼형제가 그려진 이경식당 입구!
코리안바베큐,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했지만, 다른 고기들도 먹어보기로!
우리는 삼겹살 1인분+목살 1인분 + 항정살 1인분 이렇게 시켜보았다.
언니오빠들이 어디서 듣고 배워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슬라가 가고 태진아라며 어설픈 한국어로 테라와 진로를 주문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서도 한국음식과 한국 문화가 핫해져서 관심이 많이 생긴 것도 있는데,
언니오빠들이 어릴때와 달리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거 같아 새삼 신기방기.
이경식당의 또다른 센스만점 섬세한 서비스!
옛스러운 느낌이 낭낭한 조미료 통 안에 핑크솔트와 이쑤시개 그리고 머리긴 분들을 위한 헤어밴드가 있었다.
이런 섬세+센스에 감동!
와사비 부터 된장 젓갈까지 다양한 장이 나왔다.
같은 고기라도 무엇과 먹느냐에 따라 다른데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고기를 놔주면서 또 다시 발휘된 깜찍한 센스!
고기와 야채로 귀여움 뿜뿜한 데코를 해주셨다.
보자마자 미국언니오빠들까지 핸드폰으로 인스타그램 업데이트한다며 서로 사진 찍겠다고 난리난리 ㅎㅎㅎ
정말 사장님이 누구신지 이런 센스만점 아이디어 샘솟는 분이야 말로 장사하셔야지!
잘되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배워야지...!
언니오빠들이 태진아는 알았지만, 다행히 비빔면+삼겹살 조합은 몰랐었따
내가 드디어 한 수 가르쳐 주었지ㅜㅎㅎㅎㅎㅎㅎ
메뉴에 골뱅이 비빔면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주문했는데
삼겹살이 익자 마자 조각과 비빔면 먹는 방법을 전수해줬따.
비빔면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거기다가 삼겹살까지 함께하니 맛이 배가 된다고 감동받으며 비빔면 클리어!
미국가기 전에 언니 오빠들이 삼겹살에 비빔면 만들어 먹겠다고 따로 사갔을 정도. ㅎㅎㅎㅎ
여기는 여러 고기들 중에서도 특히나 항정살이 맛있었다.
항정살+비빔면 조합 강추강추강추!
소주를 안좋아하는 옥은 다음에 항정살과 함께 먹을 와인사서 또 가야지 !!!!!!!!!!!!!!!!!!!!!!!!!!!!!
'Daily >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맛집] 포시즌스호텔 보칼리노 주말 브런치 (0) | 2020.02.14 |
---|---|
[광화문/맛집] 광화문 마라탕 맛집, 마라공방 (0) | 2020.02.07 |
[종로/맛집] 노포감성 소고기 맛집 백제정육점 (0) | 2020.01.11 |
[을지로/맛집] 을지맥옥 (0) | 2020.01.09 |
[을지로/맛집] 동남아 느낌 낭낭 태국음식 맛집, 도이농 (0) | 2020.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