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맛집] 이태리재 (미쉐린가이드 2020)

회사 과장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점심 예약한 이태리재!

삼청동 맛집 추천 부탁하면 항상 얘기들었던 이태리재라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훈남 쉐프님들로도 유명해서 궁금궁금했다 ㅎㅎㅎㅎ (오픈키친이라죠...? ㅎ)

아무튼, 주중 점심이라 예약잡기는 어렵지 않았다. 

기본 제공되는 빵과 발사믹식초&올리브오일.

내가 좋아하는 딱딱한 빵 ㅎㅎㅎ 버터도 있었음 더 맛있었겠지만 발사믹식초&올리브오일 조합도 좋쥬.

종이 메뉴판.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것 같은 메뉴판이다. 

사실 미쉐린 가이드에 올라있고 해서 진짜 방문하기 전에 이태리재는 나에게 느낌적으로는 부담스러운 곳이었지만,

하지만 실제로 와보니 소담한 한옥과 캐쥬얼한 분위기의 공간이라 더욱 편안하고 맘에 들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점심 식사 예약을 이곳을 노려볼 생각이다.누구보라고 쓴 게 맞다.)

우선 에피타이저로 시킨 치케티메뉴 중 하나인 광어까르파치오! (치케티=타파스라고 생각하면된다.)

까르파치오는 익히지 않은 주재료 소고기나, 참치, 연어 등등 위에 상큼한 소스를 뿌려 먹는 이탈리아 요리이다. 

이태리재에서는 광어까르파치오와 참치까르파치오가 있는데 이날은 참치가 솔드아웃이라 광어를 먹었다. 

상큼한 소스와 피스타치오, 올리브가 곁들여져서 있어서 짭쪼름하면서도 상큼하고 맛있었다. 

이태리재 간판메뉴인 성게어란파스타! 

소문대로 정말 맛있다. 내가 먹은 성게 파스타 중 젤루 맛잇었다 ㅠㅠㅠ 힝 

많이 많이 내가 다 먹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도 먹어야하니까.... 천천히 음미하며 먹었다. 

탄수화물 중독자 옥. 

세상 탄수화물 러버인데. 파스타도 좋아하지만 정말 뇨끼도 내가 정말 좋아한다. 사랑이다. 뇨끼는. 

사실 안좋아하는 탄수화물은 없는 것 같다....

무튼, 다음 메뉴는 트러플 크림 뇨끼 ! 

트러플 향이 강하게 나고 부드럽고 크리미한 뇨끼였다...정말 내가 좋아하는 맛.!

이제 이태리재는 내 최애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맨날 가고 싶을 것 같다. 분위기도 작고 소박한 느낌의 한옥이라 너무 좋구. 또 좋다. 

오늘도 행복하게 배부른 옥의 하루였다. 

(크리스마스때 꼭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