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맛집] 수요미식회 맛집 광화문 사발

지난 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간 팀점심!

오랜만에 회사 근처를 벗어나 맛있는거 먹기로 하고 광화문으로 고고!

오늘의 맛집은 바로 광화문에 위치한 퓨전한식집 사발.

수요미식회 국수 맛집으로 나와서 유명해졌다고 하는 광화문 사발은 오피스 지역에 위치해서 평일에 오히려 사람이 더 많은 느낌이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12시 40분정도에 갔는데도 앞으로 2팀정도 기다려야 했다. 

작년에 왔을 때보다 확장해서 룸이 더 많아져서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점심 치고는 웨이팅은 생각보다는 길지 않았다.

기본 세팅을 한 뒤,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퓨전 덥밥이나 국수가 유명하지만, 이미 먹어보았기에 오늘은 새로운 매뉴를 시켜보기로 했다.

 

 

기본 찬과 테이블 세팅해주시고 바로 호박죽을 주셨다.

달달한데 시나몬가루와 다진 야몬드가 살짝 뿌려져 있어 계피향이 살짝 나며 씹히는 맛이 있어 좋았다.

좀 더 먹고 싶었지만,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려야지. ㅎㅎㅎ

기본 찬으로는 김치, 들깨크림소스같은것을 얹은 락교 그리고 장아찌가 나왔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떡볶이와 감태굴국밥이 나왔다.

떡볶이 위에는 파채와 누룽지가 얹어져 나왔다. 

이렇게 고급진 떡볶이는 또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ㅋㅋㅋㅋ

달큰하면서도 살짝 매콤하고 누릉지 알알이 씹혀서 씹히는 맛도 나서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다음으로 나온 감태굴국밥. 

감태와 굴이 듬뿍 들어가서 한 술 뜰때마다 알이 크고 실한 굴 한 덩어리씩 들어 있을 정도였다. 정말 제대로 된 굴국밥이다.

 

 

감태와 굴이 들어가서 비릿할 수도 있는데 좋은 바다향이 나는 느낌! 

사실 굴국밥 자체를 이날 처음 먹어보았어서 걱정반 기대반 상태였다. 

향 때문에 어릴 때 굴 자체를 잘 안먹었었는데 최근 굴전을 먹으며 굴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과감히 시도해보았다. 

감태의 향이 자칫 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싫어할 수도 있는  굴의 향을 잡아줘서 더욱 맛있었다.

 

 

 

매콤달콤 고급진 떡볶이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감태굴국밥!

깔끔하고 고급진 분위기와 그리고 맛있는 음식! 

특히, 한식파 남친이나 상사나 팀원들이 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한식집 같지 않은 분위기에서 옷에 냄새 밸 걱정 없이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