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가보았다..!!!!
2번의 시도 끝에 가보게된 그 유명한 치즈 맛집,
"슬로우 치즈"
11시 30분 오픈이지만, 이전에 시간 딱 맞춰 갔다가 이미 가득 찬 웨이팅 리스트에
재료 소진될 가능성의 얘기를 듣고 포기했었던 슬로우치즈.
이번 친구 생일을 맞아서 오늘은 기필코 꼭 먹겠다는 생각으로
11시에 슬로우 치즈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11시 5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주변에 몇 대의 차가 대기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부에서는 오픈 준비를 하는 모습이어서 기다리다가 혹시 몰라
11시 10분 정도에 문열고 들어가 물어보니 대기를 받아주셨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내 앞에 4명의 대기자가 있었다..! 대애박!
정말 다행히 첫 타임에 들어갈 수 있어서 성공! 11시 30분에 들어갈 수 있을거 같다고 한다!
행벅 >.<
11시 30분정도에 이름 부르고 자리를 안내해주신다.
안은 깔끔하게 화이트와 그레이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다.
매뉴는 3가지!
모짜렐라
프로슈토 오픈 샌드위치
부라타 치즈
매뉴가 몇가지 되지 않아서 우리는 모두 시켜보기로 하였다.
프로슈토 토스트
빵 위에 살짝 발린 치즈, 그위에 얹어진 프로슈트에 살짝 드리즐된 꿀
담백하고 짭쪼롬한데 달콤하다.
그리고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토마토가 나왔는데...아니..
여기 토마토 도대체 어디꺼지..? 토마토가 존맛탱임 레알 ㅠ
와 정말 토마토 구매처 궁금궁금했다 ㅜ ㅜ
계속 친구한테 토마토 먹어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짜렐라는 토스트 한 조각과
발사믹, 꿀, 올리브?가 뿌려져서 나온 토마토 위에 큼직 통통 실타레같은 모짜렐라가 얹어져서 나왔다.
비쥬얼부터 세상 너무 쫀쫀해 보였는데
쫄깃쫄깃하면서도 다른 달짝지근한 발사믹+꿀 토마토와 함께 먹으니 세상 봄이 느껴지는 맛! ㅠ ㅠ
토스트도 정말 내가 좋아하는 빵..
재료 하나하나가 너무 퀄리티 높고 싱싱하고 정말 최고최고!
사실 부라타 먼저 먹고 다른거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먹고싶은데로 먹어보았ㄷ.
통통 생긴거와 다르게 속은 정말 크리미하게 반 가르자마자 스르륵 퍼지는 치즈..!
많이 먹으면 살짝 느끼한 맛이 나고 부라타치즈만의 강한 맛이 있어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와인이랑 먹었으면 끝도 없이 먹었겠지만...
우리는 모닝 커피와 함께 해서 좀 아쉬웠다 ㅠ ㅠ
마지막으로
3 매뉴 모두 각각 다른 스타일이라 어차피 몇가지 되지 않는 매뉴이니 모두 시켜보시길!
정말 와인이랑 먹었으면 꿀맛이었을 거 같은데
아침부터 와인 먹기는 부담이라 못먹어서 세상 아쉽다......ㅠㅠ
다음 방문에는 꼭 와인이랑 함께하고 싶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테이크아웃 포장해서 한강가서 산뜻한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이랑 함께 먹고싶당
정말 정말 추천추천 합니다!
단, 단점이라면 기나긴 웨이팅 + 재료 소진 시 헛걸음 할 가능성 높으니 준비 단단히 하시고 가세요! :)
+팁이라면 11:30 전에 가시면 문닫고 내부에서 오픈 준비중이신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들어가셔서 대기명단 작성하시면됩니다.
밖에 그냥 기다리시다가는 기다리기만 하고 못 드실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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