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하는 친구를 축하할 겸 브런치 파튀
어디서 할까 고민하다가 나름 브라이덜 샤워이니 고심고심하며 식당 장소를 골라 보았다.
최종 선택은
바로
포시즌스 호텔 보칼리노!
보칼리노에 주말 브런치 코스가 가격대비 여러가지 먹을 수 있고 분위기도 낼 수 있어 좋아보여 선택하였다.
친구들이 오지 않아 1층 마루 구경하며 기웃기웃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큰 창을 통해 햇빛이 들며
주말 여유로운 광화문에서 브런치 >.<
회사 근처라 헬스장도 광화문으로 다니는데, 주중과 주말 이렇게 분위기가 다르다니..!
단, 토욜은 집회때문에 정말 최악..! 으으으
그나마 이른 일요일이라 그런지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덕분에 우리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부리며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사람이 많지 않으니 뷔페 음식도 계속 여유롭고, 친구 사진도 찍어주기 좋았따.
특별한 날이라며 창가자리 예약을 해뒀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예약까지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 같았다.
코로나 때문이려나? 평소에는 어떤지 모르겠다. 혹시 모르니, 안전하게 예약하는 걸 추천추천
자리에 안내해주시고는 코트 보관까지 ~
이런 대접 받는 맛에 다니지 크으으으 기부니가 좋구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직원들이모두 마스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조용한 분위기고 해서 사오정인 나는 말을 잘 못알아 들었지만, 신경쓰는 깨끗한 모습이라 더 만족만족!
보칼리노 주말 브런치 세트 (6만원)
기본 브런치 세트 구성은 샐러드바와 스프 그리고 커피나 차를 제공해주는데,
3 코스인데 여기에 골라 먹는 맛까지! ㅎㅎㅎ
피자 or 스파게티 중 1 선택
생선 or 닭고기 or 소고기 중 1 메인 선택
푸딩 or 과일 중 1 디저트 선택
추가금 1만원을 내면 스파클링 와인 or 맥주 한잔
추가금 3.5만원내면 무제한 스파클링 와인 or 맥주를 즐길 수 있다.
+ 커피류는 라떼나 아메리카노 다양한데 아메리카노는 리필 가능!
그래서 나는 첫 잔은 라떼 마시며 식사하다가, 후식 먹을 떄 두번째 잔을 아메리카노로 리필 받아 마셨다.
브런치 시간은 11:30 부터 2:30 까지!
거의 3시간 동안 음식도 천천히 나와서 정말 여유롭게 수다 떨면서 먹을 수 있다.
샐러드바에는 헤비하지 않게 구이나 데치거나 볶은 정도의 해산물 음식들이 많았다.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구운 야채들, 빵, 조개나 새우같은 해산물, 치즈 등 와인과 곁들이기 좋아보이는 음식들이 많았다.
특히, 곧 결혼을 앞둔 친구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더욱 맘에드는 메뉴들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초크과 해산물들 <3
새우나 조개는 까기 귀찮지만 여러가지 소스에 아티초크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넘 맛있당.
그리고 나온 음식들
우리는 피자 파스타는 나눠먹을 수 있게 다양하게 시켰다.
스프 가져다주셨는데 그냥 묽은 호박죽? 그냥 그랬음.
마르게리따 피자와 파스타
담백하니 맛 좋군! 이건 맘에 들었다.
네라노 (애호박) 파스타.
솔직히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나는 애호박 파스타는 좀 맛이없었다.
애호박 맛+치즈맛 나는 파스타.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다른 친구들도 그냥 그렇다고..
차라리 피자 2판 시키고 파스타 1만 시킬걸 그랬다..
메인으로 우리 모두 삼치구이 주문!
쿠스쿠스와 함께 나온 담백한 삼치구이!
뭔가 곡물+생선구이 조합이 이탈리안이지만 한식 느낌이 난다.
특히, 개인적으로 간이 된 생선구이를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짜지 않고 담백하게 구어진 삼치구이와
쿠스쿠스를 곁들여 먹으니 넘 맛있었다.
이날 먹은 것 중 젤루 맛있었음!
단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디저트로 과일과 푸딩 모두 주문!
다양한 과일과 샤베트까지 나와서 만족하며 먹었다.
푸딩은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나름 꽤 먹었다.
추가 디저트가 또 나왔다.
달달한 디저트를 주셨는데 3인이라 2종류 모두 맛 볼수 있도록 2개씩 ㅎㅎㅎ
센스 터지는구만용
음식 맛만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 있다. 맛으로만 따지면 가격은 비싼 편이라고 볼 수 있음.
그렇지만, 호텔 레스토랑, 고급진 인테리어와 분위기, 서비스 그리고 포만감까지
이 모든 것을 따졌을 때는 호텔 레스토랑 중 가성비 최고인 듯 싶다!
만족스러운 브런치였지만, 뭔가 살짝 거슬렸던 부분이 있었다.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다른 서버분들과는 옷을 다르게 입은 외국인 한 두명이 있었는데 계속 영어로 얘기해서 거슬렸다.
한국에서 외국인도 아닌 우리에게 왜 자꾸 영어로 말을 하지..? 굳이.?
영어가 불편한건 아니지만,..왜 굳이 영어를 쓰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영어 쓰는 외국인을 둔다는게 더 고급진 느낌을 주는 것도 아니고, 더 높은 서비스도 아니지 않은가..?
내가 예민한 거일수도 있지만 암툰! 그냥 뭔가 좀 이런 부분이 거슬렸다.
아무튼!
여자들끼리 브런치 하거나, 친구 밥 사주면서 생색내기 좋은 식당이다!
여자 사람 친구에게 밥을 사야할 일이 있다면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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