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맛집] 노포감성 소고기 맛집 백제정육점

다이어트 시작한 지 3일만에 치팅데이.

사알짝 빠른 감이 있지만 그래도 주말이니 치팅데이를 해야지!

대신 탄수화물은 안먹기로 약속하고 뭘 먹을 까 고민하다 가게된 백제정육점!

백제정육점은 정육식당으로 육회맛집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오래되고 내부도 딱히 넓어 보이진 않았지만, 안에 들어가니 굉장히 넓은 공간이라 놀랐다.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와 넓은 오픈키친이라 해야할까..? 고기와 여러가지 찬들을 준비해두신 모습이 보인다.

어마어마한 양에서 진정 맛집이구나! 느꼈다. 

내부는 두 공간으로 분리되어있는데,

식사만 할 수 있는 곳과 고기 구워 먹는 곳 이렇게 분리되어있다. 

분리가 되어있어 식사나 육회만 먹으러 온 손님들에겐 옷에 냄새 밸 걱정 안하고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아보였다. 

빠른 안내와 세팅을 보니 이곳은 진정한 맛집이구나.

서빙하시는 분들도 이미 익숙하신듯하고 안내와 세팅이 모두 빠르게 진행되었다. 

많은 손님을 맞으며 터득하신 내공이 아닐까 싶어 진정한 맛집임을 다시금 실감했다. 기대됭><

일단 어마어마한 양에 놀라버렸다.

육회만 보더라도 기본이 500그램이다..! 이런 대용량집 처음 본다..;;;당황당황 

대용량에 한번 놀라고, 넘나 좋은 가격에 두번 놀래 버렸다!

고기도 먹고 싶고 육회도 먹어보고 싶어서 둘이 왔지만 우리는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자마자 차돌박이와 등심이 수북하게 쌓여 나왔다.

우리는 차돌박이 부터 시작! 

차돌들을 얹어놓고 굽기 시작하자 바로 육회가 나왔다.

정말 빠른 진행! 빨리 먹고 싶다아아아.

수북하게 쌓여 노오란 계란 노란자가 톡 올려져서 나온 육회.

채쳐진 배와 소고기가 5:5 비율도 버무려져 그 위에 듬뿍듬뿍 뿌려진 참깨!

처음에 살짝 얼려진 상태라서 너무 차가워 당황했지만 노른자와 비벼서 잠깐 두니 먹기 딱 좋게 되었다.

정말 많은 배의 양 만큼 달콤하니 간이 잘되어있어 열심히 먹었다.

참고로, 단돈 2천원으로 양념밥을 추가해서 육회비빔밥을 만들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6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육회, 차돌박이, 등심, 그리고 육회비빔밥까지 먹을 수 있는 가성비 클라스. 

차돌마무리하고 등심굽기 시작! 

차돌과 육회로 이미 배부른 우리는 등심을 제대로 즐기진 못했다. 

양이 워낙 많아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기름기 많은 차돌까지 먹고나서 등심을 먹으니 살짝 느끼했다. 

그럴때마다 달콤한 육회로 눌러주긴 했지만,ㅎㅎㅎ

배부른 상태에서도 맛은 있었다! 

세트메뉴는 3인이 먹기에 딱 좋은 양 같았다.

우리는 밥을 주문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히 둘이 겨우겨우 다 먹었지만, 

3인이 왔으면 딱 좋게 먹고 육회비빔밥까지 맛 볼 수 있을것 같다.

다음에 친구들과 다시 와서 시도해봐야지!

정말정말 배 고프고 소고기는 먹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이곳을 기억하세요!

최고의 소고기 가성비 맛집!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