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가까운 을지로가 힙지로가 되어서 너무 기뿌다
옛날에는 골뱅이나 대창 같은 아재스러운 맛집만 있었어서 잘 안왔었지만,
힙지로가 된 이후로는 종류도 다양해지고 분위기도 좋아서
이제는 힙지로에 가고 싶은 곳 리스트를 만들 정도!
회사친구들과 저녁 먹기로 하고 힙지로 리스트 중 고민하다 선택하게 된 도이농!
특히, 맛집 잘아는 대리님이 추천한 곳이라 하여 믿고 가게 되었따.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태국 느낌 낭낭한 분위기의 도이농
깔끔한 도이농 메뉴판!
큰 고민하지 않고 대리님에게 추천받은 매뉴로 딱 골랐다.
타마린소스 계란
블랙페퍼소고기볶음
타이칠리 해물볶음
소고기쌀국수
타마린소스 계란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정말 감동감동!
이런 맛도 있구나!
간장계란은 먹어봤어도 색다른 소스로 절인 삶은 계란은 또 다른 맛이었다.
달콤하면서도 계란과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는 소스가 넘 맛있었다.
이 곳에 간다면 다른 건 몰라도 타마린소스 계란은 꼭 드시길!
나는 다른 메뉴는 몰라도 타마린소스 계란 때문에 재방문 의사 백프로!!!!!!!!!!!!!!
더운 여름에 타마린소스계란에 시원한 맥주 한잔하면 정말 세상 천국 꿀맛일듯 하다.
여름에 꼭 와봐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타마린소스계란 외에 다른 매뉴들은 현지의 향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지만,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는 그런 맛들이었다.
현지 느낌 낭낭하게 맛있었지만, 타마린소스 계란을 처음 먹은 옥에게는
다른 음식은 다소 평범한 느낌이었다. 색다름이 없었달까? 그냥 아는 맛있는 맛!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게 아니니 절대 오해하지마세요.
그저 옥이 타마린소스 계란에 너무 꽂혀버린 것 뿐! ㅎㅎㅎㅎㅎ
마지막의 이곳의 특이점은 현금가격과 카드결제 가격이 다른데 이를 메뉴판에 기재해두었다.
현금으로 결제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실 금액이 다른 메뉴판을 보았을 때, 카드결제를 거절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찜찜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현금 결제 시 혜택을 받는 거 같은 느낌이 들게 할인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고 카드결제를 거절하는 것은 아니지만,
카드 결제 보다는 현금 결제를 권장?유도?를 좀 보기 좋게 하고는 있어 보였다.
이게 법적으로 맞는 것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었다.?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로써 결국 현금 털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먹었지만,
결제하면서도 뭔가 마음 한켠에 남는 찜찜함이 있었다.
그래도 맛집이고,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친절하셨다.
해외여행 가고 싶은 지친 여름에 타마린소스계란에 맥주 한잔하러 다시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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