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들어갔다 나오니 밤이 되어있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 떨고, 먹고 마셨던 하루!
몇달 전에 지나가면서 리모델링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뭐가 생길까 기대했는데 우연히 인스타에서
미니백종원, 장진우님이
디렉팅 하였다는 얘기까지 들어
바로 예약하고 친구들과 오게 되었다.
( 참고로, 네이버 예약으로는 저녁 타임이 예약 불가로 떠서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 예약이 가능했다.
네이버 예약 불가로 되어있어도 전화해보시길...!)
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인테리어, 분위기, 노래까지
너무 맘에 든다고 좋아하여서 뿌듯뿌듯
1층은 카페 & 2층은 와인바로
분리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는 오늘 저녁 먹으며 와인 한잔 하기로 하여
2층에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와인 리스트가 음식메뉴보다 두툼두툼..!
다양한 와인이 준비되어 있어 보였다.
이곳에만 있는 메뉴를 먹어보기로 하고
고르다보니 해산물이 많아서
화이트 와인(4.6만원)으로 결정!
간략한 설명과 함께 와인준비 해주셨다.
우리 얘기 하느라 테이스팅도 안하고 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나서 할말이 너무 많았다...!
특이한 메뉴가 많아서
메인은 생략하고 에피타이저 3가지와 파스타 1가지를
주문해 보았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서
생각나는대로 말하자면,
고등어 부르게스타
흰 아스파라거스, 유정란 & 프로슈토
라자냐 튀김
홍합 방아잎 따야린
이렇게 네가지를 주문했다.
고등어 부르게스타 (1.9만원)
바삭한 빵위에 오디로 만든 소스와 시소페스토 위에
훈제 고등어같은 고등어 슬라이스,
그리고 헤이즐넛이 뿌져져서 올라왔다.
날생선을 아에 못 먹는 친구에겐 비린 향이 강하게
났다고 하는데, 나랑 다른 친구는
오히려 비린향을 다른 재료들로 잘 잡아줬다고 생각함!
그래서 와인이랑 먹었을 때 제일 잘 맞았던 느낌
흰아스파라거스, 유정란 &프로슈토 (1.5만원)
개인적으로 하얀 아스파라거스가
이질감이 들어서 먹을때 느낌이 이상해서
잘 안먹게 되었다.
노른자와 프로슈토 얹어서 먹으면
아삭아삭하면서도 고소+짭짤 맛나지만...
그냥 흰 아스파라거스는 좀 징그럽게 생겼다.
라자냐 튀김 (2.1만원)
라자냐를 튀기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역시 튀기면 뭔들...!!!!!!
세상 존맛탱 리얼 존맛탱
호불호 절대 없다. 이건 무조건 시켜야 한다.
홍합 방아잎 따야린 (2.5만원)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먹는 걸로 알려진 방아잎
우리에겐 생소해서 시켜 보았는데
해산물과 방아잎의 향긋함이 잘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따야린은 계란이 많이 들어간 생면이라고 한다.
생면만의 느낌이 나에겐 보들보들한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그 면에 양념이 잘 베여든 느낌이라
훨씬 맛있었다.
쌀국수에 고수같이
이탈리안 파스타에 방아잎도 아주 찰떡인듯!
수다 떨며 얘기하다보니 이미 9시 반
다른데로 이동하기도 애매해서
카페 메뉴인 크로플을 추가했다.
2층에 카페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있진 않았지만
물어보니 주문이 가능했다.
플레인 크로플(5천원)이지만,
겉에 단 시럽? 같은데 코팅 되어 있어서
버터향이 강하면서 겉바속촉+ 달콤함으로 마무리!
완벽한 식사 마무리었다.
역시 좋은 공간은
밝을때도 어두울때도 다 좋구나..!
여기는 언제 와도 좋을 공간 같다고 생각했다.
집에 가면서 찍어봄 1층 카페
자리는 많지 않았지만,
삼각형 테이블이 신기하고 인상깊었다.
잠깐 지나가며 들리기 좋아보였다.
다음에는 카페도 와봐야지!
야외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더운 여름 밤에
가볍게 와인 한잔 하고 쉬었다가도 좋을 것 같다.
주중 저녁에 한적해서 좋아했던
안국역 계동에 예쁜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다!
다음에 또 와야지 ❤️
* 참고로 주차는 현대사옥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계동 이잌 인스타 계정 : @eeeat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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