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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Korea

[서울/호텔] 워커힐 캠핑 인 더 시티

by 럭키옥 201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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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던 지난 주 금요일 저녁.

회사 워크샵으로 내 돈 주고는 못가볼 워커힐 캠핑 인 더 시티에 다녀왔다!

애사심이 뿜뿜 솟아난다. ㅎㅎㅎㅎㅎ 

워커힐 캠핑 인 더 시티는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야외 글램핑장이다. 

대형 텐트와 바베큐 그리고 뛰어놀 수 있는 야외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가면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이 많았다. 

영어 쓰며 뛰어다니는 교복입은 애기들을 보며 영화 기생충이 떠오르게 하였다. 

사실 처음에는 날씨도 워낙 추운데다가 비까지 와서 정말 가기 싫었다.

정말 글램핑이 뭐람.....ㅜㅜ 이러고 갔던 옥이었지만 

소고기를 입에 한입 넣고 바로 모든 짜증이 사라지고 내가 왜이렇게 징징 거렸을까 후회되었다. ㅎ

직접 고기를 구워야하는 불편은 있지만, 다행히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도와주시고 옆에서 알려주셔서 큰 불편없이 할 수 있었다. 

그릴에 숯불을 준비해주시고 고기 구울 준비를 모두 해주셨다. 

음식 재료들은 락앤락에 담겨져서 제공되었다. 

소고기는 등심 & 안심, 새우, 전복, 닭고기, 항정살, 그리고 명월관 돼지갈비까지 !!!!!!

그리고 기본 찬으로 샐러드, 연어, 김치류 야채 등을 제공해주었다.

 기본 찬으로 제공된 오이소박이가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워커힐은 오이소박이 맛집이었다!

그리고 모든 고기를 먹고 나서 식사로 차돌된짱찌개와 밥을 제공해주었다. 

차돌된장찌개도 달큰하고 진하니 정말 맛있었다. ㅜㅜ 

배가 너무 불러서 밥은 제대로 못 먹었지만 추운 날씨에 된장찌개는 정말 사랑이었다. 

아참, 사실 우려와는 달리 춥진 않았다. 

텐트 안은 난방이 잘되어있어서 왔다갔다하느라 입구 천막을 걷어두어서 바람이 계속 들어왔지만 그래도 춥진 않았다. 

천막을 닫아두면 너무 더워서 열어둘 정도였다. 

그릴의 마지막은 고구마! 살찍 찐 고구마를 그릴에 다시 구워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주었다.

정말 달짝지근하고 오이소박이랑 같이 먹으니 세상 꿀맛 

이렇게 마무리 인 줄 알았는데....착각이었다!

디저트까지 제공해주는 워커힐 캠핑 인 더 시티!!!!!!!

개인 당으로 케이크 한 조각 씩 예쁘게 전달해주었다. 

마지막 달콤한 케이크로 마무리.

너무 배불러서 고기도 꽤나 남고, 디저트도 한 입 먹고 다 먹지도 못했다.

우리가 먹은 코스는 인디언 B코스 주중은 15만원이라 우리가 직접 굽기까지 해야하는데 너무 비싼거 아닌가.,,? 싶었지만

제공된 고기와 찬들의 퀄리티, 그리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모두 만족스러워서 15만원이 아깝지 않았다. 

(참고로 와인은 1병 당 3만원의 콜키지가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다만, 저녁 코스는 5:30-9:30까지  4시간동안만 이용 가능한  공간이라는걸 감안하면 여전히 저렴하진 않다.  

그래도 정말 정ㅁ라 너무나도 친절한 직원 서비스와 고퀄리티의 음식들을 즐기며 제대로된 글램핑을 즐길 수 있었다.

회사덕분에 오늘도 행복하고 배부른 옥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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